책: D-

2017년 8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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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람이란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영화 소수의견을 보고 난 후다. 영화가 재미있어서 누가 시나리오를 썼는지 찾아봤더니, 손아람 작가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D-. 왠지 모르게 알파벳과 +,-,0가 조합이 된 문자를 보면 평점을 떠올리게 된다.

한 운동권 대학생의 이야기다.(나는 손아람 작가 본인이라고 추정한다.) 몇 페이지를 읽고 운동권 이야기길래 도덕적으로 완전 무결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너무나 평범한 모습과 행동, 그리고 솔직한 내면을 보여준다.

대공분실에 잡혀가서 그냥 조사만 할거라는 형사의 말에 속아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을 말해버린다.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여자는 과 선배의 연인이다. 주인공은 선배와 친한 사이이고. 그 둘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은 선배를 위로하면서도 그 여자를 생각한다.

주인공은 고문에 끝까지 저항하는 영웅도 아니고 사랑보단 우정을 선택하는 신의넘치는 사람도 아니다. 내 주변에 있을법한 평범한 사람이 대학생 때 겪었을 법한 고민과 모습을 잘 그려냈다. 시대상 (친구가 스타크래프트에 중독된다거나…)도 적절하게 잘 반영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거기다가 운동권이라는 다소 생소하고도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생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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