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선 프로포잘 혹은 예비심사라고 부르는 걸 여기서는 Ph. D. candidacy talk라고 한다.
지난 월요일 날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자기 practice talk에 와서 코멘트를 좀 해줄 수 있겠냐고. 받는사람은 심사위원 4명의 그룹이메일이 적혀있었다.
한국에서 연습할 땐 랩 사람들앞에서 해보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는 일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연습이다보니 다른 분야의 사람이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오늘 발표한 애는 레이저 실험을 주로 하는 학생이었는데, 듣는 사람은 계산1, 레이저2, 고분자1이었다.
자기가 보기엔 아주 당연해보이는 것도 조금만 분야가 다른 사람이 보면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보니 질문이 많아졌고, 그 과정에서 생산적인 의견도 꽤나 많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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