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Jackie

올해 6번째 영화

영화의 내용을 아무것도 모른채 보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라, 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작품이나 상을 받은 작품을 위주로 보게된다. 이건 아카데미 수상후보에 있어서 보게됐다.

Jonh F. Kennedy의 와이프, Jacqueline Kennedy Onassis가 JFK의 암살당일부터 장례식까지를 전기작가에게 이야기해주는 영화다. 그 시절의 영상과 영화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놔서 진짜 시대 흑백필름에다가 색깔만 입힌 것 같다.

남편을 잃은 슬픔 때문에 혼자 있을땐 미친사람처럼 행동하다가 공식행사에선 침착함을 유지해야하고, 그렇게 감정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인의 삶은 참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대통령 린드 존슨 부부가 위로의 말을 건네는데 진심이 아닌 것만 같았다. ‘이제부터 내가 대통령!’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만 같다. 요새 막장 권력투쟁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Natalie Portman의 액센트가 굉장히 특이하다. 영국사람인가했는데, 예루살렘출생 미국성장이었다. 배경이 60년대니까 그 시절 영어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저 배우의 액센트가 원래 저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처음봤다) 연기라면 정말 잘 한것 같고, 원래 저런 액센트의 배우를 고른거라면 감독이 대단한 것 같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 나탈리 포트만은 액센트를 너무 잘 바꿔서 미국인인 자기가 봐도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Jackie가 분명 남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John이 아니라 자꾸 Jack이라고 해서 내가 잘못 들은건가 했다. 자기가 Jack아닌가싶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Jack이 John의 별명이라고 한다. Thomas-Tom, Andrew-Andy처럼 John-Jack이라고 한다. 앞에 두개는 음절숫자라도 줄어든다만 John-Jack은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Jackie가 전기작가에게 내용을 불러주면서 계속 첨삭을 지시한다. 지금 내가 담배피고 있다는 건 넣지 말라는 말에 피식했다. 이 외에도 마지막에 자기가 다시 한번 검토하고도 기자를 못 믿어서 그 자리에서 전화로 편집실에 송고하라는 모습은 이 영화의 독특한 유머코드 중 하나인 것 같다.

영화에서 사람 얼굴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케네디를 암살한 사람이 며칠 후에 또 암살을 당했다고 한다. 이렇게 진실이 덮이니까 끊임없는 음모론의 소재가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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