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영: 161029

몸풀기 자유형 400 m

4x 킥 100 m (2’30”)

4x 풀 100 m (2’40”)

12x 자유형 50 m(1’15” 턴)

4x 접영-자유형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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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영: 161027

몸풀기 자유형 300m (5’20”)

4x 킥 100m (2’30”)

4x 풀 100m (2’20”)

6x 자유형 75m (1’32”)

8x 자유형 50m (1’10”)

4x 자유형 [100m (2’00”) 50m (1’15”) 50m (1’15”)]

쿨다운 50m

 

옆 레인의 아저씨가 말을 걸어와서 같이 했는데 어쩌다보니 엄청 많이 하게 됐다.

1500 m이상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3200 m를 했다.

말도 안되는 숫자같은데 막상해보니까 ㅇ

그동안 현실에 안주했던 나를 반성하며, 앞으로 운동량을 조금 늘려야겠다.

대통령의 말하기

지난 주말에 대통령의 말하기를 읽었다.

자기계발류의 서적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건 노무현이란 이름을 보고 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 분의 연설이나 담화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책에 자주 언급되는 연설 몇 개를 찾아보았다.

솔직함과 적절한 애드립, 유머러스함 등. 그 분의 말하기가 왜 호소력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대선출마선언문, 독도연설이 인상적이었다.

 

대통령의 연설이나 담화는 대통령 자신의 생각과 국정철학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책에 담겨있는 연설문을 읽으면서 그 분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셨다는 게 느껴졌다.

 

다소 식상해 보일 수도 있는 ‘말하기의 법칙’ 같은 부분도 실제 대통령의 연설을 예로 설명하니까 훨씬 잘 와 닿았다.

주로 연설과 담화에 관한 말하기라 과학기술 세미나에서의 말하기와는 조금 다른점도 있었지만, 적절한 유머와 주의 환기같은 모든 말하기에서 중요한 기술에 대한 언급도 많아서 좋았다.

아무리 좋은 연구를 한들 재미없는 세미나로 모든 사람을 재우거나, 스마트폰의 세계로 보내버리면 무슨 소용이랴…

 

정봉주의 전국구에 저자 윤태영 전 비서관이 나와서 이야기한 것도 들어볼만하다.

Group meeting

미국오고 나서 다섯번째 그룹미팅 발표를 했다.

첫 발표는 거의 3주에 걸쳐서 피피티를 만들었다. 솔직히 학위논문 발표할 때보다 더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다.

아침 점심 저녁 먹고 난 후, 잠들기 전 한 번. 하루에 네 번씩 2주에 걸쳐 연습을 했더니 몇 페이지에 어떤 말을 해야되는지 다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연습으로 스크립트를 통째로 외운것이 오히려 실제 발표 때는 독이 되었다.

듣는 사람과의 아이컨택도 없이 숨도 안쉬고 속사포를 쏟아냈더니 전부 ??? 하는 표정이었다.

어눌한 발음인데다가 말까지 빨랐으니 제대로 못 알아듣는게 당연했겠지…

그래도 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누군가와 디스커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두번째, 세번째 발표는 나사가 풀려가지고 일주일만에 준비하고 발표했다.

개인적으론 오히려 저 두 번의 발표가 더 잘한 발표라고 생각된다.

랩을 쏟아내듯 토씨하나 안 틀리게 스크립트를 싹 다 외우지 않고, 피피티 자료를 보면 내용이 떠오를 정도로만 키워드 중심으로 스크립트를 외었다.

그래서 내가 그래프나 표를 보면서 어떤 내용이었더라 생각하는 동안, 청자들은 어떤 그래프인지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저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발표가 너무 루즈해져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뭐든 적당히가 중요하니까…

 

오늘 발표는 영어로 한 발표중에는 가장 잘했던 것 같다.

하지만 청자를 잘 이해시킬 경우 생기는 문제점은 질문이 너무나 많아진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면 역설적으로 질문할 거리가 더 없으니까…

30분짜리 세미나를 한 시간반이나 해서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co-advisor인 흑형님도 맘에 들어하시고 뿌듯했다.

 

Narcos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추천을 여러군데서 받아가지고 최근에 봤는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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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다수 포함


콜롬비아의 거대마약상 파블로 에스코바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인데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충격이다.

엄청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내가 태어난 이후에 저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법원 건물에 탱크 밀고 들어가질 않나, 전직 대통령 딸을 납치해서 살해 하지 않나…

그냥 총으로 쏴죽이고 테러하는 장면은 너무 많이 나와서 어느순간부터는 그리 놀라지도 않게 되었다.

무서워서 저런곳에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데도 사람들이 계속 사는 것을 보면 사람은 어떤 환경에라도 적응하고 살아가는건가 싶다.

 

그 와중에도 미국은 정말 멋있게 느껴졌다.

약쟁이들이 요원의 고양이를 죽이는 등 신변의 위협을 가해오는 와중에, 주변 동료가 말하길 너는 무조건 안전할 거라고 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 무서운 마약쟁이들도 멕시코에서 미국인 요원 하나 고문하고 죽였다가 초박살이 난적이 있어서 DEA 요원은 off-limit이라고…

timemag-kiki-camarena왜 이나라 사람들이 자기나라를 그렇게 사랑하는지, 왜 집집마다 성조기가 걸려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저런 국뽕 좀 맞고 싶다.

애국심은 매일아침 애국조회를 한다고 생겨나는게 아닌데…

 

추격씬들도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다.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중남미로 여행갈 일이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안전만 보장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드라마 화면에 잡힌 도시풍경은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다.

 

아직 시즌2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한다면 최고의 미드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

롤드컵 준결승 후기

롤은 스1처럼 모든 경기를 챙겨보진 않지만 그래도 빅게임들은 대부분 챙겨보고 있었는데 오늘만큼 재미있는 경기는 없었던 것 같다. 이 맛에 롤하는구나 싶은 장면이 많았다.

선수들의 반응속도, 판단력, 마이크로 컨트롤은  느린 화면으로 다시봐도 이해가 잘 안될정도다. 그러니까 니가 실버4지..

 

스타크래프트 때처럼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서도, 그 시절부터 좋아해온 SKT를 자연스레 응원하게 된다.

대학생 때 SK 선수들 화보랑 단체복 티셔츠 사고, 프로리그 결승전 보러 광안리까지 갔던게 생각난다.

아무 계획없이 갔더니 숙소가 없어가지고, 숙소를 찾아서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 걸어갔었다. 돈 없어서 택시도 못 타고…

찜질방에서 잤더니 다음날 온몸이 쑤셔서 죽는줄 알았다.

그래도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여행 중 하나였다.

 

무언가로 밥을 벌어먹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느껴졌다.

나는 어느 한 분야에서라도 저런 수준까지 갈 수 있을까…

점점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게임은 재미있었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으니까 아쉬웠다.

대학생 때는 금요일이면 보쌈, 양탕, 두메, 치킨 등 온갖 야식을 시켜놓고 저녁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스타리그 같이 보는게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는 것 같아서 슬프다.

 

준결승 네 자리에 한국팀이 세 개나 있다.

한국이 게임강국인 이유가 어릴적부터 낮에 밖에서 뛰어놀 시간은 부족하고, 밤 늦게 집에와서는 할 수 있는게 게임뿐인 것 같아 왠지 씁쓸하다.

ShareLatex

 

학위논문을 작성하면서 formatting 때문에 엄청나게 고통을 받은 이후로 latex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여러가지 tex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는데 코드 전체가 흑백이라서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컴파일하는 데 오래걸리는 등 딱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 중에 우연히 알게된 sharelatex란 사이트가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논문 template도 많고, color scheme도 깔끔하고, 맥 윈도우 가리지 않고 잘 되고.

무엇보다 웹 사이트에 tex 파일과 그림파일을 업로드 해놓으니까 내 컴퓨터가 아니라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된다면 작업 가능한 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sharelatex을 애용해왔는데, 가장 강력한 점은 정작 쓰지도 않고 있었다.

한 달에 8불만 내면 최대 6명이 한 문서의 수정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한 사람이 수정한 내용까지 전부 다 추적해주는 것이었다.

심지어 dropbox랑 연동해서 오프라인에서 작업한 것도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양자방에선 인터넷이 안될 때는 커피빈으로 도망가서 농땡이치곤 했는데…

아무튼 이걸 몰라서 이때까지는 내가 폴 형님한테 tex 파일보내면, 폴 형님은 그거 받아서 난도질을 한 후 파일이름 바꿔서 다시 보내주고. 한 두번도 아니고 정말 여러번 반복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고통에서 해방이다.

무엇보다 폴 형님이 논문을 고쳐주면 단어선택이 훨씬 풍부해지고 흐름도 깔끔해져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되는지 배우고 싶었는데 기존의 방법으론 수정한 부분 찾는게 쉽지 않아 그냥 넘긴적이 많았다.

이번 논문도 피를 철철 흘리면서 돌아오겠지만, 또 한번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지..

 

조조전 온라인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모네 집에서 삼국지를 처음 읽고 한 2-3년간 삼국지에 미쳐서 살았다.

그러다보니 삼국지에 관한 추억이 많은 것 같다.

삼국지5를 인터넷 주문하고, 매일매일 해질때까지 우체부 아저씨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기억.
삼국지5는 나에겐 정말 첫사랑같은 존재였다.
CD의 색깔마저도 너무나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4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무슨 글짓기 대회 포상으로 주신 영걸전.

인터넷 삼국지 퀴즈 사이트에서 점수 따기 위해 미친듯이 암기하기도 했고.

친구 기찬이네 집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 늦게까지 만화 삼국지 보다가 엄마한테 혼난 기억.

CD를 잃어버려가지고 두 번이나 정품 구매를 한 삼국지 천명.
이 게임에서 조조를 클릭하면 “부대찌얏 부대츠꼬”로 들리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는데, 그 악센트와 발음이 너무 특이해서 나도 모르게 게임을 하면서 자꾸 따라하게 되었다.
지금도 동생한테 아무 뜻도 의미도 없는 저 단어를 가끔 말한다.

삼국지 책 삽화를 그대로 그려서 방학숙제로 내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제갈량을 여자로 등장시킨 만화책 삼국장군전.

장군전이 아기자기한 맛이었다면 근육 불끈불끈에 스토리도 다소 진중한 용랑전.

집에서의 게임 시간이 부족했는지, 학교에선 연습장 위에다가 우리만의 규칙으로 만든 종이 삼국지 게임을 했고.

내 선택에 따라 관우마저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는, 역사를 뒤바꾸는 맛이 있는 조조전.
심지어 전위도 살릴수가 있었는데 이걸 위해 몇 번이나 로드를 했던지.
이것보다 로드를 많이했던 것은 FM에서 대구FC로 리버풀을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났을 때 뿐인 것 같다. 이때는 마우스도 한 개 날려먹었는데…

동생과 함께 진삼국무쌍을 하면서, “적장을 해치웠다!” 따위의 게임멘트를 따라할 때에는 내가 진짜 일당백의 장수가 된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
게임에 너무 몰입했었는지 그런걸 따라하면서도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장합이 여자로 나왔는데, 우리 둘 다 그 성우의 목소리를 엄청 열심히 따라했다…

끝도 없이 추억을 끌어내는 삼국지.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조조전 온라인이 나왔다는 것을 친구한테 들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다운받아서 몇 판 플레이해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플레이하다보니 목도 아프고 손으로 일일이 터치하는게 쉽지 않아서 아쉽다.

 

Dictionary

미드를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논문 쓰는데 같은 단어를 너무 많이 써서 다른 표현이 필요할 때

  1. Google에서 “Definition” 검색기능 활용하기

    사용법 – ‘단어 def’
    ex) Strut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고자 할 때는 아래와 같이 ‘strut def’라고 검색하면
    스크린샷 2016-10-09 오전 10.19.5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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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영영사전 검색결과와 더불어 synonyms까지 볼 수 있다.

  2. Cambridge Dictionary

    얼마전에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인데 UI가 깔끔하고 개인별 단어장을 따로 만들 수 있어서 좋다.
    Narcos를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단어들을 정리하고 있다.스크린샷 2016-10-09 오전 10.28.2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