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미국에는 공중 화장실 숫자가 굉장히 적은 것 같다.

지난번 뉴욕 여행할 때 느낀건데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를 제외하곤 공중 화장실이 거의 없었다.

매장들마다 화장실은 있지만 고객이 아닐경우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많은 가게에서 아래와 같은 야박한 싸인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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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한인 음식점에서도 어떤 한국인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화장실 좀 쓸 수 있을까요 하는데

종업원이 ‘public restroom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이번만은 쓰게 해드릴께요라고 할 줄 알았는데

‘죄송합니다’가 나왔다.

위의 싸인처럼 ‘땡큐’가 나왔다면…

결국 그 아줌마는 가장 싼 메뉴인 만두를 포장주문하고 나서야 화장실을 쓸 수 있었다.

그나마 화장실이 있는 경우도 남녀공용 한칸짜리인 경우가 많아서 엄청나게 긴 시간 줄을 서야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표 검사를 한 이후에 화장실이 있는 데다가, 변기 숫자가 몇 개 없어서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맨하탄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 쇼핑몰에도 화장실은 지하에 하나밖에 없어서 10분이 넘게 기다렸다.

우리나라 백화점을 생각해서 매층마다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튼 미국에서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을때마다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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