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영

처음으로 랩메이트 Ian이랑 같이 수영을 했다.

한시간동안 자유형을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느니, 철인3종 경기를 나갈꺼라느니 등

믿기 힘든 말을 자꾸 해가지고 오늘은 내가 김치맨박태환의 힘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보고 따로 훈련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길래 평소하는 루틴을 말해주었다.

다 듣더니 그거 하고나서 마지막은 자기 프로그램대로 한번 해보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한바퀴 딱 돌아보니까 펠프스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는 김치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에 들어가기전까지의 기세등등함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20바퀴를 돌고나서 한 프로그램이 진짜 가관이었다.

50m 1분 4바퀴 – 200m 쿨다운 – 50m 58초, 56초, 54초, 52초 각 1바퀴 – 200m 쿨다운

하루에 20바퀴 도는 사람한테,

20바퀴 이후에, 추가로 16바퀴를 저런 페이스로 돌아라니. 돌은거니?

오랜만에 수영하면서 죽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루한 몸뚱아리와 다르게 승부욕은 넘쳐서

Ian이 출발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반사적으로 따라나갔다.

2초씩 줄여나가는 스프린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좋은 자극이 되었다.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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